모바일 대세로 자리잡은 RPG, 차기 주자는?

일반입력 :2014/08/28 10:59    수정: 2014/08/28 11:00

김지만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모바일 RPG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최근 다양한 게임사들의 대작 RPG들이 공개, 그 향후 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게임 주요차트 상위권에는 대다수의 모바일 RPG가 분포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몬스터길들이기로 시작된 모바일 RPG 열풍은 별이되어라!, 세븐나이츠, 서머너즈워로 이어지면서 주류 장르로 자리잡은 모습.

이러한 가운데 최근 네오아레나, 팜플, 파티게임즈 등이 차기 모바일 RPG 대권을 차지하기 위해 대작 모바일 RPG들을 선보였다. 업계는 이들 게임이 인기 RPG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먼저 네오아레나는 대작 RPG 2종을 차례대로 선보이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계획이다. 27일 먼저 선보인 '베나트로'와 출시가 임박한 '몬스터친구들'은 각각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RPG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큰 상태다.

'베나토르'는 RPG의 기반아래 즐길거리가 풍성한 인기 게임으로 이미 티스토어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 받았다. 네오아레나는 이번 구글 플레이 스토어 출시로 게임성을 업데이트해 본격적으로 이용자들에게 나선다.

이 게임은 중세 유럽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세력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지 건설과 던전 플레이, 전략과 액션 그리고 육성 등 다양한 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전 등록에만 30만명이 모여들면서 신작 모바일 RPG 중 가장 큰 관심이 쏠려있다.

몬스터친구들은 3D 중심의 모바일 RPG 시장에서 블루오션인 2D 액션 RPG로 나서며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신작이다. 오는 2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300여종의 몬스터와 100여개 이상의 캐릭터 구성 그리고, 400개 이상의 스테이지와 6개 월드맵 등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네오아레나의 신작인 이 게임은 전략에 맞는 동료들을 조합하는 등 전략적인 요소와 모바일 게임 고유의 특징을 잘 녹여낸 것이 장점이다. 액션과 스킬 등 게임의 화려함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 명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팜플도 신작 '데미갓워'를 선보인다. 데미갓워는 정통 모바일 RPG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총 950여 종에 달하는 영웅을 수집하는 재미를 이용자들에게 안겨주는 것은 물론 신화를 배경으로 이어지는 스토리와 장비 제조 및 전투 시스템이 핵심이다.

파티게임즈는 반디이남코와 함께 국내 첫 건담 모바일 게임인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이 게임은 이용자들이 직접 건담을 수집하고 육성해 군단을 만들어가는 RPG로 건담 IP 하나만으로도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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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토르 등 다양한 신작 모바일 RPG들이 선보여지자 기존작들도 마케팅과 이벤트에 돌입, 이용자를 뺏기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신작은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춘 콘텐츠와 재미 요소가 풍부해 9월 한 달간 구작 RPG와 신작 RPG간의 모바일 RPG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등장을 예고했거나 출시된 신작 모바일 RPG들의 기세가 남다르다며 좋은 콘텐츠와 특징점을 잘 잡아 시장에 선보이는 만큼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넘어 기존 모바일 RPG들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