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도 클라우드 스토리지 가격 전쟁 가세

일반입력 :2014/08/28 08:39

황치규 기자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가격 전쟁이 바닥밑의 지하실까지 파고 내려오는 양상이다. 주요 업체간 공격적인 가격 레이스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드롭박스가 1테라바이트(TB) 스토리지 용량을 월 9.99달러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드라이브나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와 같은 급이다.

스타트업으로 분류되는 드롭박스는 그동안 구글, 아마존, MS 등 저렴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가격을 앞세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공룡 기업들의 공세에 직면해왔다.

구글은 지난 3월 1TB 스토리지를 월 10달러 10TB 용량은 월 100달러에 제공하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애플도 하반기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5GB는 무료, 한달에 20GB는 월 1달러, 200GB는 월 4달러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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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둘러싼 가격 전쟁은 '점입가경'이라는 말이 어색치 않다. 무료 프로모션도 판을 친다. MS는 최근 15GB 스토리지를 무료로 뿌리고 나섰다. 100GB 용량 가격은 월 1.99달러로 낮췄다. 이전보다 70%나 저렴해진 수치다. MS는 오피스365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무료 스토리지 공간도 1테라바이트(TB)로 늘렸다.

구글도 100GB 용량 가격을 1.99달러까지 낮추더니 지난달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업들이 데이터를 원격에서 저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판주라(Panzura)를 손잡고 2테라바이트(TB) 무료 스토리지를 1년간 제공하는 프로모션까지 들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