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플렉서블 OLED' A3 클린룸 공사 발주

내년 상반기 가동 차질 없이 진행될 듯

일반입력 :2014/08/26 16:23    수정: 2014/08/26 16:27

이재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에 건설할 예정인 A3 라인 클린룸 시설에 대한 공사를 발주했다. 내년 상반기 가동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모양새다. A3는 플렉서블 OLED 패널 양산을 담당할 라인이다.

26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Q-PJT 크린룸 마감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공사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으며 계약 종료일은 내년 4월 30일이다. 계약 금액은 4천267억8천300만원이다.

해당 시설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 위치한 것으로,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A3 라인 시설이 맞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가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상반기부터 A3 가동을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31일 2분기 삼성전자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3는 차세대 제품인 플렉서블 OLED를 생산하는 라인으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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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무는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지만 얼마나 빨리 램프업 할지는 시장상황이나 고객사 협의를 통해서 시점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향후 추가 투자에 대해서도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양산을 확대하기 위해 A3 라인 건설을 여러 차례 추진해왔지만 부지를 확보해놓고도 시장 상황 변동성 등 여러 요인으로 A3 라인 건설을 미뤄왔다. 이에 따라 플렉서블 패널을 탑재한 제품 생산과 보급화 진행에도 다소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