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가 만든 이색 모바일 액세서리

일반입력 :2014/08/26 16:15    수정: 2014/08/27 14:29

이재운 기자

국내 업체들이 만든 이색 모바일 액세서리가 소비자에게 주목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업체들이 이색 모바일 액세서리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으면서 유용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MBC 무한도전 등 여러 방송에서 소개된 ‘셀카봉’은 스스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셀카(Selfie) 유행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열린 한 여대 졸업식에서도 이를 활용한 촬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셀카봉을 제조, 판매하는 이현구 네오픽스코리아 대표는 “셀카봉은 셀프카메라용 모노포드, 즉 외발 받침대”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조금씩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국내에 중국산 제품 유통이 늘어나면서 내구성이 약해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며 사용 시 주의를 당부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 오디오에서 블루투스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액세서리도 있다. 더블유에프지연구소가 개발한 뮤직링크S WFG-200은 기존 오디오 기기와 유선으로 연결한 뒤 모바일 기기에서 발신하는 블루투스 신호를 수신해 음악을 재생해준다.

블루투스 동글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최대 8대의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최대 10m 범위 안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구형 오디오 기기에서 4만원대 가격으로 최신 기능인 블루투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모바일 기기 저장공간을 늘려주는 제품도 인기다. 특히 마이크로SD카드를 통한 확장이 불가능한 애플 제품 이용자를 위한 액세서리가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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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컴이 판매하는 i-플래시 드라이브는 지금까지 안드로이드만 지원하던 OTG 제품을 애플 제품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OTG는 ‘On The Go’의 약자로 컴퓨터 개입 없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간 동작이 가능하도록 수정된 USB 규격을 말한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추가 저장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별도 파일을 저장하거나 저장공간 자체를 늘리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으로 외장하드나 USB메모리와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 저장공간을 확장해주는 제품도 있다. 디지털존이 개발한 위보 에어원은 외장 스토리지와 모바일 기기, 스마트TV 등을 와이파이로 연결해줘 저장된 데이터를 모바일 기기에서 곧장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 또 4천2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보조 배터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