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FA에서 스마트홈 선보인다

일반입력 :2014/08/26 11:06    수정: 2014/08/26 14:27

김다정 기자

삼성전자는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2014에서 삼성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전시회에서 스마트홈을 전시장 중앙에 배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배치해 실생활에서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는 가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IFA2014에서 공개되는 삼성스마트홈에는 안전(Safety) 서비스, 에너지 모니터링, 위치인식, 음성제어 등 4가지 신기능이 추가됐다.

Safety 서비스는 외출 중 현관 도어락이 열리면 가족 스마트폰에 알림이 전달되는 무인경비시스템이며, 스마트홈 서비스는 연결된 모든 기기들의 전기 소비량과 예상비용을 집계해준다. 위치인식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가 집에 가까이 왔음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미리 조명과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켜놓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시리즈와 갤럭시 스마트폰 음성인식서비스 S보이스를 통해 에어컨, 로봇청소기, 조명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약 2천640평 규모의 시티큐브베를린에서 단독으로 제품을 전시한다. 시티큐브베를린은 지난 5월 문을 연 건물로 IFA를 주최하는 독일 메세베를린에서도 큰 공을 들이고 있는 초대형 전시공간이다. 시티큐브베를린은 총 3층에 해당되는 건물 전체를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사용해 각종 전시와 미팅, 내부회의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윤부근 대표의 IFA 기조연설도 이 곳에서 진행된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유럽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 정상 여성 셰프 엘레나 아르삭을 클럽드셰프의 새 멤버로 영입하고 셰프 마케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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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아르삭은 1897년 문을 열고 4대째 미슐랭 3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 최고 역사를 가진 아르삭 레스토랑의 4대 오너 셰프로 2012년 산펠리그노어워드에서 월드 베스트 여성 셰프로 선정됐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스마트홈의 미래를 체험하고 이를 실제로 구현해 내는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단독으로 운영하는 시티큐브 베를린 전시를 통해 전자업계를 이끌어 가는 선도기업의 모습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