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활성화 잰걸음…비콘 테스트베드 구축

안양 범계역‧판교 테크노밸리 주변

일반입력 :2014/08/26 10:16    수정: 2014/08/26 10:32

사물인터넷(IoT)의 대표적 활용사례로 꼽히는 ‘비콘’의 테스트베드가 수도권 2곳에 구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oT를 활용한 융합형 스마트콘텐츠 개발 활성화 지원의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 ETRI)과 SK텔레콤이 협력해 비콘을 활용한 스마트콘텐츠 개발 테스트베드를 안양 범계역과 판교 테크노밸리 주변에 구축됐다고 26일 밝혔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 4.0(Bluetooth Low Energy, BLE)을 사용해 주기적으로 신호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위치기반서비스(LBS)에 활용할 수 있는 기기다. 전력 소모가 작으며 동전 크기로도 장치를 개발할 수 있어 실내·외 구분 없이 설치와 활용이 용이하다.비콘 테스트베드는 안양 스마트콘텐츠센터를 중심으로 범계역 역사 내와 인근 상가지역, SW·콘텐츠 개발사가 밀집되어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지역 내에 구축돼 있어 쉽게 시험환경에 접근할 수 있다.

실험실 환경이 아닌 현장에 테스트베드가 구축돼 비콘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상황을 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ETRI는 스마트콘텐츠 개발 기술지원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dtsc.etri.re.kr)를 통해 테스트베드 정보와 문제 해결을 지원하며, 스마트콘텐츠 개발을 위한 비콘을 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중소 스마트콘텐츠 개발사와 개발자를 대상으로 비콘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융합형 스마트콘텐츠 개발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 개최되는 ‘스마트콘텐츠의 비콘 활용 위한 개발자 세미나’에서는 비콘의 활용 방안과 사례, 비콘 테스트베드의 구성과 활용 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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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콘 등을 활용한 LBS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SK텔레콤의 중소 개발사의 사업화 협력과 지원 방안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정삼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스마트콘텐츠에서의 비콘 활용, 더 나아가서 IoT와의 융합은 기존 시장과의 협력을 통한 상생과 더불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스마트콘텐츠의 다양성과 활용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