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게임 중계 사이트 트위치 1조원에 인수

일반입력 :2014/08/26 08:04    수정: 2014/08/26 21:18

이재운 기자

아마존이 게임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를 1조원에 인수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아마존이 비디오게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트위치인터랙티브를 9억7천만달러(약 1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대형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은 기존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치는 게임을 즐기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이용자들이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젊은 이용자층을 위주로 한 강점을 갖고 있다. 분당 접속자수는 수 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등에 따르면 트위치 인수에는 야후와 구글 등도 뛰어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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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트위치 인수는 지난 2009년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를 12억달러 인수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게임 장면을 방송하고 이를 시청하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며 트위치는 1천만명 이상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게임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빨리 개발하기 위해 트위치로부터 배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