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는?

일반입력 :2014/08/22 09:16    수정: 2014/08/22 09:35

김지만 기자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일하고 싶은 게임 회사로 '밸브(Valve)'를 선정했다.

22일 폴리곤등 해외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독립 게임 개발자 협회(Independent Game Developers Association, IGDA)는 전세계 게임 개발자 2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가장 일하고 싶은 게임회사를 선택하게끔 했다.

설문조사 결과 1위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밸브(Valve)가 차지했다. 밸브는 전세계에서 가장 잘알려진 PC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명 게임 타이틀인 팀포트리스, 하프라이프 등과 같은 시리즈를 제작한 회사다.

밸브의 사내 문화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기존의 경영 시스템을 포기하는 대신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 환경을 조성해 수평적인 문화를 정착시키면서 일류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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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에 이어서 3위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선택받았다. 4위는 바이오웨어, 5위 유비소프트, 7위 닌텐도, 8위 너티독 등이 그 다음을 차지해 관심을 받은 모습. 한편 2위는 자기가 직접 설립한 회사, 6위는 현재 직장으로 개발자들이 선택했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밸브가 개발자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어하는 회사로 낙점 받았다며 비록 해외 개발자들 위주로 진행된 설문조사기에 한국 기업들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밸브의 사내 문화는 국내에서도 참고할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