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전 직원 청렴 결의대회 개최

일반입력 :2014/08/21 14:20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1일 가락동 본원과 지역 사무소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NIPA는 최근 발생한 직원 비리사건으로 인해 정책수요자에게 큰 피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정책수요자를 대표해 조현정 한국SW산업협회장에게 청렴 서약서를 제출했다.

청렴서약서에는 직무와 관련하여 부당한 금전, 선물, 향응 등을 받거나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검소한 경조사 등 5개의 청렴실천항목이 담겼다.

NIPA는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고양하고 부정 발생 소지를 없애기 위해 강력한 재발방지책도 마련했다.

NIPA가 마련한 재발방지 방안에는 ▲ 평가전담부서 신설 ▲ 사후 및 정산관리 전담부서 신설 ▲ 하도급 관리체계 강화 ▲ 제 3자 위탁 내부고발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사건이 사업부서가 사업기획부터 평가·관리·정산 기능을 일괄 수행하면서 발생한 만큼 평가 및 정산 전담부서를 신설해 사업 수행시 비리 발생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NIPA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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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달 초 NIPA 소속 연구원 2명과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연구원 1명이 NIPA 발주 사업 수주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거나 하도급을 주는 대가로 사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아 구속 기소됐다.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은 “정책수요자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하는 심정으로 전 직원이 제 2의 창립을 준비해야 하며 나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