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미국서 이사 대행 서비스 테스트

일반입력 :2014/08/19 11:12

차량공유서비스 우버가 이사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우버는 미국의 벨홉스(Bellhops)라는 운반 서비스 업체와 제휴해 미국 아틀란타와 내슈빌에서 먼저 이사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우버는 최근 자사 블로그에 우버무버스(UberMovers)를 선보이며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틀란타 지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30분을 무료로 서비스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내슈빌에서는 지난 16일과 17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이사 서비스를 실시했다. 우버는 이번 테스트에서 두 명 이상의 벨홉스 이삿짐 운반자들과 몇대의 우버 차량을 제공했다. 우버랑 함께 이사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 벨홉스는 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형 짐을 운반해주는 업체이다. 일반 이사 서비스가 필요 없고, 자동차가 없는 대학생들을 위해 탄생한 서비스인데, 자동차 공유서비스 업체 우버와의 제휴로 사업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현재 벨홉스는 미국 42개주 121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며, 짐을 운반할 직원으로 해당 지역 대학생들이 8천명 이상 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40달러(약 4만700원)이며 최소 1시간 30분 이상은 이용해야 한다.

한편 우버는 이번에 실시한 이사 서비스를 몇 명이 이용했는지, 앞으로 계속 실시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