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2Q 메모리반도체 34.7% 점유 1위

SK하이닉스 19.2% 점유율 美 마이크론 이어 3위

일반입력 :2014/08/18 11:03    수정: 2014/08/18 11:27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18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메모리반도체 매출액은 67억1천8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메모리 반도체 시장점유율은 34.7%로 전분기 32.4% 대비 2.3%포인트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같은 매출액과 점유율 확대는 20나노 D램 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인 'V낸드'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등 차세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매출액은 43억1천100만달러로 1분기 대비 15.3% 늘었으며, 낸드플래시 매출액은 23억8천200만달러로 14.3%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D램의 경우 2분기 39.0%로 전분기 37.2% 대비 1.8%포인트 높아졌으며,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33.2%로 전분기 30.3% 보다 3.2%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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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9억7천400만달러의 매출액으로 20.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37억1천700만달러로 19.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분기 매출액과 점유율을 전분기 대비 각각 9.7%포인트와 0.5%포인트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샌디스크와 도시바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