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을만나다, 협력 시스템으로 상승세

일반입력 :2014/08/18 10:23    수정: 2014/08/18 10:27

김지만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도 기존 인기 게임들로 매출 상위권 차트가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와이디온라인의 신작 게임이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려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출시된 모바일 RPG '드래곤을만나다'는 국내 모바일 RPG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편견을 깨고 좋은 게임성을 앞세워 승승장구 중이다. 이미 무료 다운로드 차트에서 1, 2위를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 매출차트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상태.

이 게임은 기존 성장, 강화, 진화로 높은 캐릭터들을 얻는 모바일 RPG가 아닌 정통 RPG 방식을 따르고 있다. 전사, 마법사, 궁수 등 세가지 클래스 중 한 캐릭터를 선택해 장비를 파밍하고 던전을 돌파하는 형태다.

무엇보다도 드래곤을만나다의 핵심은 3인 동기화 협력 시스템이다. 기존 모바일 게임들이 비동기 협력 시스템을 추구하면서 목록에 있는 친구들을 불러오거나 오토 방식의 소셜 요소를 즐겼다면 이 게임은 완벽한 실시간 플레이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때문에 기존 솔로 플레이에 실증을 느꼈거나 온라인 RPG의 느낌을 모바일에서도 받고 싶었던 이용자들이 몰려들어 게임의 상승세를 만들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차트 기준으로 11위에 오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성적은 최근 신작 게임들이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나마 드래곤을만나다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으로는 게임빌이 크리티카 모바일이 유일하다.

와이디온라인과 개발사 스노우팝콘은 게임의 매출차트 10위권 진입을 위해서 앞으로 이용자 혜택 강화와 게임 플레이 안정화를 최선에 두고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와이디온라인은 게임 서비스 초기 빠른 버그 수정과 불건전 이용자들의 제지로 장기 서비스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회사는 엔드콘텐츠 추가와 지속적인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게임의 상승세를 늦추지 않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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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식이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다른 인기 모바일 RPG들의 차트들가 하락할때 드래곤을만나다만 유일하게 매출 수치가 상승되면서 롱런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 모바일 게임 관계자는 잘 만든 게임은 언제나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으며 성공 가능성이 높다. 드래곤을만나다는 실시간 협력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잘 파고든 게임이라며 신작들의 부진 속에 드래곤을만나다가 상승세로 선전 중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