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e스포츠와 함께 상승세

일반입력 :2014/08/15 09:12    수정: 2014/08/15 09:47

김지만 기자

넥슨이 서비스하고 EA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가 다양한 e스포츠와 함께 상승세를 만들고 있다.

피파온라인3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 대표 PC 온라인 축구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다. 최근 진행된 브라질 월드컵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지금도 그 여세를 이어가는 모습.

넥슨은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1년 넘게 게임의 인기를 이어왔다. 추가적으로 최근에는 피파온라인3 e스포츠 정규리그를 앞세워 기존 이용자들은 물론 축구팬들에게도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피파온라인3의 e스포츠는 게임의 사실적인 그래픽과 생생한 분위기로 인해 실제 축구 경기와 비슷한 느낌을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전달해줬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등의 해외축구 시청자들도 피파온라인3 경기들을 지켜보게끔 만들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피파온라인3의 e스포츠 정규리그인 'EA스포츠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는 9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지막 파이널 위크만을 남겨놨다. 15일 낮 1시에는 개인리그 결승이, 16일 낮 3시에는 팀전 결승이 기다리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번 리그 돌풍의 주역, 박준효와 WCG 등 굵직한 대회 경험을 보유한 김정민이 우승상금 3천만 원을 놓고 격돌한다. 개인기를 통한 찬스 메이킹과 측면돌파가 강점인 박준효가 지공과 속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김정민의 노련함에 어떻게 응수할지 이목이 쏠린다.

팀전 결승에서는 컴온과 비주얼이 우승상금 6천만 원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컴온은 지난 4강에서 선봉으로 출전, 혼자 상대팀 전원을 꺾는 저력을 과시한 김종부가 결승에서도 첫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또, S클라스, 잇츠 30.2 등 쟁쟁한 우승후보를 꺾고 올라온 비주얼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우영을 필두로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피파온라인3의 이번 e스포츠 대회는 국내 대회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이번 리그 팀전 우승팀에는 아시아 지역 통합 대회 ‘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간 개최되는 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는 피파온라인3의 첫 아시아 지역 통합 e스포츠 대회다. 대한민국,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총 7개국의 피파온라인3 국가대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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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테이셔널의 조별 예선전은 28일(목), 29일(금) 이틀 동안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며, 결승 본선은 30일(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피파온라인3는 게임과 e스포츠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상승세를 만들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이다며 어떻게 e스포츠를 통해 게임의 상승 요인으로 만드는지 이번 e스포츠 대회들로 직접 확인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