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국내 간편결제 시장 선도하겠다”

금감원 보안성 심의 통과로 보안 안정성도 입증

일반입력 :2014/08/13 13:47    수정: 2014/08/13 13:51

“페이나우 플러스는 이 분야에서 19년 업력을 갖고 준비해 만든 서비스다. 국내 결제사업자로는 최초로 인증부터 결제까지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보안성 심의를 통과했다.”

강문석 LG유플러스 BS본부장은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처럼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플러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10만여 개의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연내에 15만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오픈마켓 등 대형마켓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페이나우가 탑재된 별도의 앱을 만들자는 협조를 요청까지 받고 있으며 조만간 그런 부분에서 발표할 것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강문석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알리페이, 페이팔 등과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갖고 있나.

“해외와 우리나라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하지만 페이나우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만든 서비스다. 공인인증서를 안 써도 되니까 보안 문제가 있다. 또 보안 안정성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누가 갖고 있느냐도 이슈다. 하지만 가상번호를 쓰고 있어 보안에 문제가 없다. 또 카드사는 전자결제업체가 신용카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LG유플러스는 신용카드 정보를 유지하는 방법과 갖는 방법 모두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장점은 본인 인증수단이다. 디멘터 그래픽, ARS, 패스워드, 안전패턴, mOTP(mobile One Time Password) 등 5가지가 있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방식에 맞춰 인증방식을 제공한다. 19년 업력을 갖고 준비해 온 것이다. 본인 인증수단에서는 외국 신용카드와 비교해서도 안전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간편성이다. 원 클릭 결제가 가능하다. 3초 정도면 된다.”(김윤식 부사장)

“해외사업자와 달리 다양한 인증방법을 갖고 있다. 페이팔, 알리페이는 PC 시대의 결제방법이고, 우리는 스마트폰 시대의 결제다.”(백영란 BS본부 상무)

-보안성 심의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안성 심의는 지난 6월말 받았다. 사실 보안성 심의는 금융서비스다. 단순한 통신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미리 이를 알리고 홍보할 수는 없었고 이에 맞춰 다양한 인증방법을 준비하고 있었다. 전자결제 시스템의 완벽성, 정확성, 위기 상황 대처 능력 등 모든 프로세스에 대해 보안성 심의를 통과했다. 금융서비스를 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보안성 얼마나 완벽한가.

“방패가 얼마나 튼튼하냐는 것은 한 마디로 얘기하기 어렵다. 정부기관에서 검토했을 때 금융결제에 있어서 합당하다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대기업이 중소 보안서비스 업체 영역을 침범한 것은 아닌지.

“디멘터 그래픽 본인 인증수단은 중소기업과 협력해서 한 것이다. 뛰어난 보안업체랑은 언제든 상생해서 같이 갈 수 있다고 본다.”

-가맹점이 부족한 것 아닌가.

“현재 10만 정도 있는데 올해 15만 늘리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픈마켓 등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의 앱을 만드는데 페이나우 탑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을 정도다. 조만간 그런 부분에서 발표할 것이 있을 것이다.”

-수수료가 핵심이다. 기존 PG와 차이가 있나.

“전자결제는 가입자를 갖고 하는 것은 아니다. 가맹점에서 얼마나 쓰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결제수단을 갖고 있는 주체들이 전자결제를 쓰고 싶어 하고 붙이고 싶어 하느냐는 것이다. 금융에 통신이 접목됐을 뿐이다. 국내에 상점수가 50만개 정도 된다. 가맹점과 상생하는 방법으로 수수료를 책정할 것이다.”

-페이나우에서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한가.

“2005년부터 쓰이기 시작한 공인인증서는 30만원 이상 결제 시 반드시 쓰도록 돼 있다. 페이나우 플러스는 공인인증서를 안 쓰는 시대를 대비해 만든 서비스다.”

-가맹점 입장에서 기존 신용카드와 비교해 수수료 등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나.

“경쟁력 있는 통합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다.”(백영란 상무)

-바코드 외에 NFC도 준비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기술적으로 블루투스가 더 주목을 받고 있는데.

“다양한 기술적 선택이 있을 수 있다. NFC가 되든 블루투스가 되는 그에 맞춰 적용할 것이다.”

-구글페이먼트코리아와 PG사업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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