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만드는 '넥서스6' 사양은?

코드명 '샤무' 벤치마크 등장 11월 출시?

일반입력 :2014/08/13 09:55    수정: 2014/08/13 09:58

정현정 기자

모토로라가 구글과 손잡고 차세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넥서스6로 추정되는 제품이 벤치마크 사이트에 등장했다.

12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테크태스틱(TechTastic)을 인용해 모토로라가 코드명 '샤무(Shamu)'라는 코드명으로 개발 중인 차기 제품이 그래픽 성능 측정 사이트인 GFX 벤치마크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구글이 모토로라와 손잡고 오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L' 기반 5.9인치 넥서스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등장했으며, 모토로라가 개발 중인 코드명 샤무 스마트폰은 구글 넥서스6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샤무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테마수족관 씨월드에 있는 유명 범고래의 이름으로 구글이 전통적으로 넥서스 제품의 코드명을 물고기 이름으로 지어왔던 관행과도 맞아 떨어진다. HTC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넥서스9 태블릿의 개발 코드명은 가자미(Flounder)로 알려졌다.

GFX벤치마크에 따르면 샤무는 초당 11.5프레임(Fps)의 성능을 보여 삼성전자 갤럭시S5(729프레임, 11.8Fps), HTC 원 M8(725프레임, 11.7Fps)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대등한 성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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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태스틱은 이를 바탕으로 샤무가 퀄컴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와 풀HD(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루머에 따르면 넥서스6의 화면크기는 5.9인치로 넥서스폰 최초의 패블릿 라인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넥서스 제품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문인식 센서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