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코타나, 차기 윈도에 기본탑재?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지원 예상

일반입력 :2014/08/12 08:09    수정: 2014/08/12 08:18

손경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인공지능 기반 개인음성비서 서비스인 코타나가 차기 윈도 운영체제(OS)에 기본 제공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네오윈닷넷 등 외신에 따르면 MS가 내년 봄께 출시될 예정인 윈도 쓰레시홀드(일명 윈도9)에 코타나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차기 윈도 개발자용 프리뷰 버전은 오는 가을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르면 한두달 안에도 해당 버전에 실제 코타나가 적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오윈닷넷은 지난 4월 윈도폰8.1 프리뷰 버전에 처음 적용된 것과 마찬가지로 코타나가 윈도OS에 직접 통합된다기 보다는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타나는 MS가 출시한 인기게임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사람처럼 배울 수 있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기술과 MS 검색엔진인 빙을 통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토리(Satori)'라고 불리는 저장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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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나 구글 나우, 애플 시리에 대항마다. MS는 앞으로 윈도는 물론 윈도폰, X박스용 OS까지 모든 플랫폼에 통합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 '원윈도(One Windows)' 전략에도 부합한다.

차기 윈도에는 여러가지 추가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PC에서 윈도 창 형태의 메트로 스타일 앱을 구동할 수 있게 하는가 하면, 윈도8에서 핵심기능을 모아놓은 참 바를 제거하고, 가상데스크톱 기술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