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소프트, 스포츠토토 시스템에 인메모리DB 공급

증권 넘어 공공 시장 본격 노크

일반입력 :2014/08/11 10:19

황치규 기자

스포츠토토가 수탁, 운영중인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건전성 강화 및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신규 구축한 ‘판매점관리시스템’에 국내 SW업체인 선재소프트 인메모리 DBMS를 도입했다.

선재소프트(대표 김기완)는 최근 스포츠토토의 판매점관리시스템에 자사 인메모리 DBMS ‘SUNDB’를 공급,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고 11일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SUNDB는 3년여 개발 끝에 선보인 인메모리 DBMS로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검색 및 갱신 연산을 처리하는 인메모리 DBMS 본연의 기능과 함께 기존 경쟁 제품이 보장하지 못하는 하드웨어 확장에 따른 선형적인 성능 구현, 효율적인 자원 활용, 개선된 데이터 안정성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

스포츠토토의 판매점관리시스템은 해당 사업에 대한 건전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존의 투표권관리시스템 내 기능을 별도 시스템으로 구축한 프로젝트로, 지난 6월초 정식 서비스 가동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선재소프트 관계자에 따르면, 판매점관리시스템 운영 한 달이 경과한 현재 스포츠토토 내부 반응은 매우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SUNDB가 투표권 발매 이상 징후에 대한 실시간 탐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고, 실제 경영정보에서 5배 이상 빨라진 조회 속도를 기록하는 등 담당자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는 이유에서다. 

김기완 선재소프트 대표는 “여타 인메모리 DBMS 대비 성능 측면의 차별성은 확보하고 있으나, 증권 분야에 국한돼 적용되던 SUNDB가 스포츠토토 사례 확보를 계기로 공공 기관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매출 향상이나 기업 신뢰도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고, 이러한 요구가 특정 분야가 아닌 전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경쟁 제품 대비 빠른 성능과 데이터 정합성을 무기로 타 분야로의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