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헬스케어 앱 개발도구 뜬다

일반입력 :2014/08/08 09:55    수정: 2014/08/08 10:05

구글이 지난 6월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I/O에서 선보인 구글핏의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프리뷰버전을 공개했다.

I/O 발표 당시 스포츠 업체 나이키, 아디다스, 헬스앱 눔, 스마트 체중계 위딩스 등과 협력을 맺고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번 SDK공개로 얼마나 많은 개발자들이 구글핏 생태계에 뛰어 들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현지시간)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구글핏 SDK 프리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구글핏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 센서 사이에 원활할게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만든 플랫폼이다.

이번 SDK는 피트니스 앱과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센서에서 발생된 활동량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초기버전이다.

프리뷰 SDK는 센서, 기록, 히스토리 3개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로 구성됐다.

센서 API는 모바일기기와 웨어러블에 있는 센서에 접근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런닝앱을 만들고 있다면 이 API를 이용해 심박수모니터링 센서에서 5초마다 정보를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피드백 제공이 가능게 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기록 API는 디바이스 베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피트니스 데이터를 클라우드 동기화된 백그라운드 콜렉션에 등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런닝앱을 예로들면 사용자에게 위치정보를 저장하도록 요청하면 다음번에 지도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런 데이터 타입이 한번 등록되면 콜렉션은 백그라운드에 있는 핏에 의해 마무리되고 더이상 앱에서 작업은 필요 없게 된다.

히스토리API는 데이터 읽기, 삽입, 삭제 같은 운영에 활용된다. 사용자가 런닝을 끝냈을 때 런닝앱은 히스토리 API에 쿼리를 보내 런닝 동안에 모든 위치정보를 받고 지도를 보여 줄 수 있다.

구글핏팀의 제품 매니저 앤가나 고시는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가 허가하면 개발자들은 사용자 피트니스 히스토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이용해 개발자들은 앱에 개인화된 코칭, 인사이트, 피트니스 추천 등 흥미있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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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핏SDK 프리뷰버전은 바로 이용가능하다. 단 클라우드 백업 접근 기능은 아직 구현되지 않았고 곧 지원될 예정이다.

미국 지디넷은 구글핏 SDK 정식버전은 올해 말에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웨어, 웹용 구글플레이서비스를 통해 모두 제공될 수 있을 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