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CIS로 中 시장 뚫는다

중국 심천에서 'CIS 쇼케이스 2014' 개최

일반입력 :2014/08/07 09:11    수정: 2014/08/07 09:17

정현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CMOS이미지센서(CIS) 생산국이자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시장 선두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지난 6일 중국 심천에서 현지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를 초청해 회사의 중국시장 전략 및 미래기술 로드맵을 소개하는 제4회 'CIS 쇼케이스 2014'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IS는 빛을 받아들여 이에 따른 전기적 신호를 출력해 이미지를 표현하는 반도체 소자로 과거 카메라의 필름 역할에 해당하는 전자 부품이다.

이날 행사에는 화웨이, ZTE, 레노버 등 중국지역 고객을 비롯해 칩셋 업체 및 모듈 하우스가 참여했다. 지난해 보다 규모도 50% 확대돼 약 150여개사에서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며 SK하이닉스의 CIS 사업 전략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위한 1300만화소 신제품 뿐만 아니라 개발이 진행 중인 2100만화소 제품을 소개하는 등 향후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카메라 모듈에 즉시 채용 가능한 패키지 형태의 500만화소와 800만화소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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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보안용 2.8마이크로미터(um) 풀HD 제품도 새롭게 소개해 CIS 응용 제품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더불어 선명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빛을 모으는 집광효율을 높인 신기술을 개발해 향후 1300만화소 이상 고화소 제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관계자는 자체 팹을 통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이외에도 고객에 제공하는 솔루션을 다양화해 큰 관심을 얻었다며 고화소 제품의 판매 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보안 관련 사물인터넷(IoT) 분야로 신규 진출하는 등 중국시장에 특화된 경쟁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