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피버드, 패밀리 버전으로 돌아왔다

일반입력 :2014/08/04 09:25    수정: 2014/08/04 09:26

김지만 기자

무료 게임으로 등장해 하루 광고 수익만으로도 5만달러(5천만원)을 벌여들였던 '플래피버드'가 오랜 침묵을 깨고 재출시됐다.

4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플래피버드를 제작한 응우옌동은 아마존 앱스토어를 통해 신작 '플래피버드 패밀리'를 공개 했다. 이 버전은 기존 플래피버드에 멀티플레이 모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말 애플 앱스토어 등에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오랫동안 무료 차트 1위를 고수하며 북미는 물론 전세계 게임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제작자는 돌연 게임의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모든 스토어에서 플래피버드를 내렸었다.

게임 서비스를 중단한 이유로는 미디어의 지나친 관심이 싫었고 이용자들이 너무 게임에 몰입했기 때문이라고 응우옌동은 밝혔다. 하지만 지난 5월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플래피버드의 8월 재출시 의사를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드디어 새롭게 공개된 플래피버드는 아마존 앱스토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됐다. 게임은 아마존 파이어 TV를 통해 리모콘으로 즐길 수 있으며 더 많은 장애물들과 PvP 모드로 구현되는 고스트 등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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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피버드는 차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서비스를 예고했다. 플래피버드 패밀리 버전이 그대로 구현될지, 과거 버전이 올라올지는 미정이지만 기존 게임 보다는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 올라올 것임을 내비쳤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말 북미시장에서 플래피 열풍을 일으켰던 플래피버드가 돌아왔다며 아직 구글과 애플 시장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출시 후 모바일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게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