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줌닷컴 성장덕 상반기 매출 200억

일반입력 :2014/08/01 19:18

손경호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줌닷컴 실적 증가와 기존 보안 및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상반기에 2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창사 20년, 상장 6년 만의 성과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상반기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9% 증가한 201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6.79억원을 유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38억원으로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회사측은 카발1 유럽 다국어 서비스 직영 전환에 따른 2개월간 매출 공백 및 전환 비용 발생, 달러화 약세로 인한 환차손 발생 등 일시적인 영업외 비용 확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오는 하반기부터는 각 사업분야 매출 증가와 함께 그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들의 서비스 가시화를 통해 장기간 실적부진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줌닷컴의 경우도 하반기에는 이익실현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이후 영업적자를 지속해 온 게임 사업은 최근 카발1, 2의 신규 서버 오픈 및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올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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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 가을에는 ▲신규 모바일 SNG 출시 및 카발 IP 활용 ▲웹 게임 중국 시장 런칭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 1분기에는 ▲카발2 해외출시(북미, 유럽, 필리핀) 등이 계획돼 있어 게임사업분야에서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이 이익 실현을 위한 마지막 준비단계를 무사히 넘어가며 창사 최초 반기 누적매출 200억을 달성했다며 하반기부터는 각 프로젝트들의 매출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노력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