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Q 흑자전환…3만5천대 판매 예상

기가팩토리는 연내 착공할 듯

일반입력 :2014/08/01 09:25    수정: 2014/08/01 10:03

이재운 기자

테슬라는 올 2분기에 16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2분기 3천50만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 2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테슬라의 조정 순이익은 주당 11센트다.

테슬라는 2분기 영업이익에서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1센트로 시장전망치인 4센트를 넘었다. 2분기 매출은 7억6천900만달러다.

이 기간 동안 전기차 판매량은 7천579대를 기록했다. 생산량은 8천763대다.테슬라는 3분기 전기차 판매가 9천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한 해 판매량은 3만5천대로 전망했다. 현재와 같은 성장 속도면 내년에는 10만대 판매고를 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테슬라는 내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모델X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에는 3만5천달러(약 3천500만원) 수준으로 가격 부담을 낮춘 전기차 모델3도 출시한다.

관련기사

자체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는 파나소닉과 손잡고 총 50억달러를 투자, 수 개월 내에 착공할 예정이다. 배터리 공장을 오는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모델3 생산과 맞춰 사업을 진행해 오는 2020년에는 50만대 차량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대표는 “우리는 새로운 생산능력(CAPA)을 프레몬트 공장에 증설하고 있어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지금 같은 속도면 올해 3만5천대를 판매를 위한 생산에 차질이 없을 것이며, 내년에는 10만대까지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