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개발자용 64비트 ARM서버 보드 출시

일반입력 :2014/07/31 11:08

AMD가 연초 소개한 64비트 ARM 프로세서 '옵테론A1100 시리즈 개발자키트'를 300만원 가량에 판매한다. 리눅스업체 레드햇이 내놓은 ARM서버 파트너 지원정책 '레드햇ARM파트너 조기도입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지원된다.

AMD는 30일(현지시각) 코드명 '시애틀'로 불리던 옵테론A1100 프로세서 기반의 ARM서버용 개발자 키트 출시 소식을 전하며 자사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를 사용하려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자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옵테론A1100 시리즈 프로세서는 ▲4코어 또는 8코어 ARM 코어텍스A57 ▲공유 L2 캐시 최대 4MB, 공유 L3캐시 최대 8MB ▲초당 1천866MT의 데이터 전송률을 지원하는 듀얼 DDR3 또는 DDR4 ECC 메모리 구성 ▲최대 4개의 SODIMM, UDIMM, RDIMM ▲3세대 PCI익스프레스 슬롯 8개 ▲SATA3 포트 8개 ▲10GbE 포트 ▲ARM트러스트존 보안 기술 ▲암호화 및 데이터 압축 보조프로세서를 지원한다.

옵테론A1100 시리즈 개발자키트는 마이크로ATX 규격 메인보드에 옵테론A1100 프로세서를 탑재한 패키지다.

이 보드는 ▲4코어 옵테론A1100 프로세서 ▲16GB DDR3 DRAM용 레지스터드 DIMM 2개 ▲단일 x8 또는 듀얼 x4 포트로 구성 가능한 PCI익스프레스 커넥터 ▲SATA 커넥터 8개 ▲표준 전원 공급장치와의 호환성 ▲표준 UEFI 부팅 환경 ▲레드햇이 후원하는 페도라커뮤니티의 페도라 기반 리눅스 환경 ▲교차개발 버전을 포함한 표준 리눅스GNU툴체인▲플랫폼 장치드라이버 ▲아파치 웹서버, 마이SQL DB엔진, PHP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 ▲자바7 및 자바8 버전의 64비트 ARM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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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본사 공식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구매시 비용은 2천999달러(약 308만원)로 표기돼 있다. 키트 신청 후 운송기간과 그에 따른 부가 비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정식 시판이 아니기에 신청자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들에게만 이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AMD코리아에서 키트를 직접 공급하진 않지만 관련 기술 지원은 한국에서도 부분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슈레쉬 고팔라크리쉬난 AMD 부사장 겸 서버 비즈니스 부문 총괄 이사는 AMD는 이미 펌웨어, OS, 툴 프로바이더들을 비롯한 주요 생태계 파트너들에게 (옵테론A1100 시리즈 개발자키트의) 샘플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혁신적인 ARM의 개방형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의 재도약을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