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BM, 클라우드로 아마존 맹추격"

IaaS와 PaaS 부문서 성장속도 앞서

일반입력 :2014/07/30 09:48    수정: 2014/07/30 09:49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이 2분기 클라우드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을 바짝 따라왔고 구글과 격차는 벌려 놨다. 아마존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후발주자들의 추격 속도가 빨라져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됐다.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은 2분기 IBM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86%, MS는 164% 광폭 성장했지만 아마존 클라우드 매출은 49%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시장 규모는 37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성장했다.

아마존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처럼 4개 경쟁업체의 매출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더 큰 매출을 유지하지는 못했다.시너지리서치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출을 서비스형인프라스트럭처(IaaS), 서비스형플랫폼(PaaS),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아울러 집계했다.

2분기 아마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출은 10억 달러 정로 대부분이 IaaS부분에서 나왔다. IBM과 MS도 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10억 달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매출에 SaaS 제품과 클라우드 관련 하드웨어 제품, 관련 기술지원 등이 포함돼 있는 수치다.

존 딘스데일 최고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마침내 강한 경쟁자들을 만나게 됐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아마존이 시장의 리더자리를 지켰지만 MS는 Iaas와 PaaS에서 상당히 성장했고 IBM은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분야에서는 명확하게 리더십을 가지고 가고 있다고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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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성장하는데 그쳤다. 존 딘스데일은 IBM과 MS는 이 상황을 활용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그는 MS, IBM 모두 클라우드에 집중하고 있고 단지 말뿐이 아니라 상당한 투자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