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메모리 2배 늘린 맥북프로 출시

일반입력 :2014/07/30 08:50    수정: 2014/07/30 08:56

이재운 기자

애플은 29일(현지시간) 메모리 용량을 2배로 늘린 레티나 디스플레이 고급형 노트북 맥북프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새 맥북프로는 1.8cm 두께로 얇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제품 구성은 13인치 제품은 2.8GHz 인텔 4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256GB SSD를 탑재했다.

15인치 제품은 2.5GHz 인텔 4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16GB 메모리, 512GB SSD를 채용했다. 메모리 용량은 기존 각각 4GB와 8GB에서 두 배로 높였다.

애플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기존 제품 일부 제품에 대해 100달러(약 10만2천원, 국내는 12만원) 가량 가격을 인하해 최저 137만원에 판매한다. 애플은 맥 시리즈를 처음 사용하는 윈도 사용 경험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애플은 맥북프로 구매자에게 동영상 편집이나 문서 작성용 소프트웨어인 아이라이프와 아이워크 등을 무료 제공한다. 또 음악 연주나 사진 편집용 소프트웨어인 가라지밴드와 아이포토도 함께 제공한다.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이패드나 아이폰과 연동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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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OS)로는 애플 최신 OS인 OS X 매버릭스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성능은 9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오는 가을에는 iOS와 OS X 환경을 통합하는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OS X 요세미티를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가격은 13인치 제품은 159만원부터, 15인치 제품은 219만원부터 판매되며 사양을 높게 조정할수록 추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