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준호 CISO, 아태 정보보안 리더 선정

일반입력 :2014/07/25 11:25

손경호 기자

네이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인 이준호 이사가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정보보안 리더로 선정됐다.

24일 비영리 정보보안전문가 단체인 (ISC)²가 주관한 제8회 연례 아태 정보보안 리더십 공로 프로그램(ISLA) 시상식에서 이 이사는 고위 정보보안 전문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로상은 아태 지역에서 정보보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윤리적인 정보보안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펼친 정보보안 리더들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로는 이 이사를 포함해 파수닷컴 안혜연 부사장, ICT 인텔리전트 시큐리티 이민수 대표, 워치아이시스템 최해술 대표,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인경 박사 등 국내 보안리더 5명이 선정됐다.

ISLA 공로상은 고위 정보보안전문가, 정보보안 실무자, 정보보안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로 세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중 이 이사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업계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고위 정보보안전문가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이 이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단순한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네이버 정보보호 조직원 모두의 노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종업계 및 타 분야에 정보보호관리체계의 모범사례(Best Practice)를 널리 알려 정보보호 분야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거쳐 현재 네이버 CISO로 재직 중이다. 다음 재직 시절,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국제 정보시스템관리체계 인증인 ISO/IEC27001을 획득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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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기존 정보보호 인증만으로는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고 지난해 네이버 개인화(PWE) 서비스,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대상으로 국제감사인증 기준위원회(IAASB)가 제정한 서비스 안전성 및 관련 내부통제 수준평가제도 SOC 2, 3(Service Organization Control) 인증을 취득하는데 기여했다.

아태 ISLA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ISC)²는 1989년에 설립돼 올해 25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공인 정보 및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비영리단체로 135개가 넘는 국가에서 약 1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