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메신저에 우버 서비스 통합되나

일반입력 :2014/07/25 08:13    수정: 2014/07/25 08:48

황치규 기자

페이스북이 자사 모바일 메신저에 카쉐어링 서비스인 우버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한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우버 CEO인 트래비스 칼라닉과 이와 관련한 사전 협상을 진행했다고 리코드가 관련 논의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페북 메신저에 우버 서비스를 내장하는 것이 논의 핵심이다.

페이스북의 이같은 행보는 페북 메신저를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넘어 플랫폼으로 바꾸기 위한 첫걸음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위챗이나 라인과 같은 경쟁 모바일 메신저들은 이미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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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드는 한 소식통을 통해 양사 협상은 아직 구상 단계라며 구체적인 실행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페북과 우버의 협상은 메신저가 가야하는 한 방향이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우버를 통합할 경우 페북 메신저 사용도 덩달아 늘어날 수 있다. 중국 모바일 메신저 앱인 위챗은 이미 콜텍스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페이스북은 또 우버를 메신저에 통합하게 되면 고객 결제 정보를 확보하는 기회도 잡을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은 지난주 자사 서비스에 구매 버튼을 다는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