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지멘스, 데이터 맞춤형 요금제 테스트 완료

일반입력 :2014/07/24 17:55

손경호 기자

F5네트웍스가 지멘스 컨버전스 크리에이터스와 손잡고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서로 다른 종류의 활용사례에 따라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주문형 비디오, 온라인 TV 스트리밍 같은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을 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많은 서비스들이 고정된 데이터 요금만 지불하면 되지만 서비스 이용이 차지하는 네트워크 대역폭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대비 효율적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F5 빅-IP 정책집행 매니저(PEM)와 지멘스 정책 매니저(SPM)를 연동시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가입자에 따라 맞춤형 요금제를 통해 과금할 수 있도록 했다.

F5 통신사업자솔루션 담당 말릭 타티파뮬라 부사장은 "지멘스와 같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통합 및 상호운용성 테스트 협업을 통해 통신사업자들이 개별 벤더들이 제공하는 것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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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컨버전스 크리에이터스 LTE 사업 담당 롤랜드 슈타이너 본부장은 "사전에 테스트를 마친 F5의 BIG-IP PEM 솔루션과 지멘스 SPM은 두 회사의 통신사업자 고객들이 네트워크 자원들을 관리 및 조정하는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요구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고, 주문형 비디오 또는 비디오 스트리밍 같은 서비스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