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초 안에 해킹 차단 보안AP 출시

일반입력 :2014/07/24 11:00    수정: 2014/07/24 11:05

손경호 기자

삼성전자가 기업용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 발생하는 해킹을 30초 안에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 '무선랜 보안 액세스포인트(AP)'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되는 무선랜은 그동안 해커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사내망에 침입할 수 있는 경유지로 악용돼 왔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제품에 '패스트 시큐(Fast Secu)'라는 기술을 적용해 10초 이내 네트워크 상 무단 침입을 탐지하고, 30초 이내에 침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선랜 표준기술인 '802.11ac'를 지원하면서 무선침입방지솔루션(WIPS) 전용 센서를 탑재해 보안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해킹이나 기업들이 허용치 않은 스마트폰 테더링 등을 탐지해 차단한다. 최근에는 테더링 기능을 악용해 기업 사내망에 침투해 정보를 유출하는 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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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4 국제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로 선정돼 기술력을 선보이게 된다.

김정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스마트 무선랜 보안AP를 통해 기업 고객들이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을 경험하고, 네트워크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