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본사 인력 15% 현장 배치…왜?

실적 둔화 우려 속 현장경영 강화 취지

일반입력 :2014/07/22 15:29    수정: 2014/07/22 15:52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본사 소속 인력의 15%를 사업장에 현장 배치한다. 2분기 실적 둔화 우려 속에서 본사 조직을 슬림화하고 현장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의 조치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근무하는 경영지원실 소속 인력 1천여명 중 15%인 150명 가량을 수원사업장 등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주로 인사·재무·홍보 등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하던 이들 인력은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부품(DS) 사업부문의 영업·마케팅·생산관리 등 현장 인력으로 배치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본사 소속 스태프 인력 일부를 사업부에 배치해 현장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규모는 밝힐 수는 없지만 일부 경영지원 인력을 사업장으로 재배치하는 것은 맞다 현장인력 강화를 통해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조2천억원으로 8분기만에 8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경영 실적 우려가 대두되면서 전사적인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최근 신종균 사장을 비롯한 무선사업부 임원들은 상반기 목표 인센티브(TAI) 일부를 자진 반납하며 긴장감 제고에 나섰다. 무선사업부의 경우 임원 해외출장 때 10시간 이내 단거리 비행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도록 하고 출장비용도 20% 삭감했다.

또 삼성전자는 오는 26~27일 수원사업장 등에서 CE 부문, IM부문과 경영지원실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적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대규모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