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기비행기 상용화된다

일반입력 :2014/07/19 10:44    수정: 2014/07/20 14:41

2017년 전기비행기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기회사 에어버스는 전기배터리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비행기를 2017년께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최근 영국 판보로 에어쇼에서 2인승 전기비행기 'E-Fan 2.0'을 시연했다. 이 회사는 2017년까지 E-Fan 2.0의 파일럿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2017년께 4인승인 E-Fan 4.0을 내놓을 계획이다.

에어버스 E-Fan 2.0은 올해초부터 공식적인 비행을 시작했다. 항공기의 무게는 500kg이다. 전기비행기 상용화의 관건은 항공기 무게다. 배터리 무게 탓에 항공기의 무게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 항공기 무게는 비행시간과 운영비용, 운항거리 등에 영향을 미친다.

E-Fan 2.0의 에너지량은 60kW다. 양날개에 위치한 2개의 팬을 작동시킨다. 전기는 120셀 리튬폴리머 배터리에 저장된다. 약 한시간을 비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수동으로 냉각되는데, 별도의 냉각시스템없이 모두 공기로 식힌다.

에어버스는 전기비행기가 수년 내 온실가스 배출과 소음을 줄이는 주요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사가 항공기소음 규제에서 벗어나 더 많은 항공편 배치를 실현하게 될 거라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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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 E-Fan 2.0의 좌석은 앞뒤로 한명씩 앉는다. 에어버스는 양산 제품은 옆으로 나란히 앉는 형태로 생산할 계획이다. 데이터 확보를 위해 100대의 테스트 항공기를 만들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또한 하이브리드 디자인을 연구중이다. 올해 판보로 에어쇼에서 2인승 항공기 DA36 E-Star 2.0가 시연됐다. 에어버스는 100% 전기로 작동하는 헬리콥터나 100% 전기 혹은 하이브리드 방식의 90인승 여객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