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3세대 신차 계획이 일부 공개됐다. 테슬라는 기존 시리즈보다 소형화한 신차 '모델3'를 개발중이다.
미국 씨넷은 15일(현지시각) 테슬라가 크기를 기존보다 더 줄인 모델3를 만드는 중이라고 인정했지만 오는 2017년 이전까지는 시판되진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모델3라 불리는 신차는 기존 세단형 전기차 모델S보다 더 작은 기종으로 테슬라가 준비중인 3세대 양산형 모델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모델X'라 불리는 SUV차량을 먼저 2세대 제품으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따라서 모델3는 당분간 일반 소비자들에게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https://image.zdnet.co.kr/2014/07/16/YGIo7pAVwXEubSVGpN00.jpg)
테슬라 대변인은 양산차 시장에 모델3로 알려진 전기차가 모델X의 다음으로 생산에 들어갈 차종이라며 당장은 이 이상 밝힐만한 내용이 없고 기존 모델S 사업의 지속과 모델X 소개를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모델S 세단을 지난 2012년 처음 선보였고 지난 5월 7일까지 누적 6천500대 가량을 팔아 1천700만달러(약 176억원) 수익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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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넷은 테슬라가 2번째 차종 모델X를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고, 모델3는 내후년쯤 시장에 선보인 뒤 2017년부터 시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차량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모델3의 출시 가격은 3만5천달러(약 3천617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 매체는 테슬라 모델3가 BMW '3시리즈'와 직접 경쟁하는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