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日 상장 보도에 "정해진 바 없다"

일반입력 :2014/07/15 18:17    수정: 2014/07/15 18:29

무료 메신저 ‘라인’을 서비스 하는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회사 측이 이를 공식 부인했다.

15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라인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또 상장 시기는 11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노무라홀딩스를 선정할 계획이란 소식도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IPO로 라인의 기업 가치가 약 1조엔(약 10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언론은 또 지난달 라인이 노무라홀딩스, 모건스탠리와 함께 이르면 올해 11월 IPO를 목표로 작업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상장 신청 보도에 라인 측은 “정해진 사실이 없다”면서 “더 이상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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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라인은 지금까지 상장 계획에 대해 “가능성 중 하나”라고만 언급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소프트뱅크가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란 보도가 있었지만 이 때 역시 라인 측은 해당 보도 내용을 곧바로 부인했다.

라인은 현재 4억7천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글로벌 메신저다. 하루 가입자 유입이 8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중 가입자 5억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