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EO] ‘플래닛드림’ 김록 대표

“꿈, 더 이상 숨기지 말고 펼쳐나가세요”

일반입력 :2014/07/15 10:48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어린 시절부터 참 많이 들어왔던 질문이지만 아마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 그리고 취업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젊은 세대들은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꿈이라는 주제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플래닛드림(www.planet-dream.com)’의 김록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확한 꿈을 갖고 살지 않으며, 갖고 있어도 부끄러워 말을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갖고 그 열정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본격적으로 플래닛드림 창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 7월. 그 전까지 김 대표는 기자로 일을 했다. 기자로 생활하던 당시 진행했던 ‘청년창업 시리즈’ 연재 취재가 김 대표의 창업 도전에 용기를 줬던 것이다.

“막연하게 꿈꾸고 있던 사업 아이템이 있었지만, 도전이 쉽진 않았어요.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면서 많은 공감을 얻었고, 막연했던 아이템을 보다 구체화시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현재 플래닛드림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다양하다. 하지만 ‘꿈’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단 플래닛드림 사이트 가입은 본인의 꿈을 ID로 등록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을 하면 매일 새롭게 올라오는 다른 사람들의 꿈을 SNS로 공유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꿈에 관해 묻고 답하면서 정보와 조언, 영감까지 얻을 수 있다.

플래닛드림에서는 제품 판매도 이뤄진다. 판매중인 제품은 노트와 스마트폰 케이스다. 하지만 일반 제품들과 달리 플래닛드림에서 제작중인 상품들은 모두 고객의 꿈이 새겨져 제작된다.

고객이 하나의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특별한 기부도 진행된다. 고객이 꿈 노트 한 권을 구매하면 같은 제품이 전국 지역 아동 센터 취약계층 어린이에게도 선물되는 것이다. 약 5천명의 어린이들로부터 꿈과 그 이유에 대해 수기로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아이들에게 선물될 제품에는 그들의 꿈이 적혀지게 되는 것이다.

플래닛드림의 서비스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특히 카페24(www.cafe24.com) 호스팅을 이용해 만들어진 사이트에서는 물건 구매 및 SNS 서비스는 물론 플래닛드림을 소개하는 재미있는 동영상도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취업포털 사이트 인크루트와 함께 ‘청춘, 스펙에 변명하지 마라’ 강연 콘서트도 매달 진행했다. 연예인, 아나운서, 사업가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강연을 펼쳤고, 약 1만명 이상이 참가해 꿈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기도 했다.

더불어 올해는 ‘리브 더 드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포털 ‘다음’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 ‘스토리볼’을 통해 또 다시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의 꿈과 관련된 인터뷰 및 동영상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100명 중 약 3명 정도가 자기 인생의 꿈을 명확하게 알고 더 나아가 그것을 글로 적어 보관하며, 20년 후 그 3명이 거둔 성공의 크기는 97명의 것을 합친 것보다 훨씬 크다는 말이 있다”며 “모두가 꿈을 갖고 그 꿈을 곁에 두고 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록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본인의 꿈은 무엇인가.

“많은 젊은이들이 스펙만을 쫓아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그래서 나의 꿈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의 가치를 전달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꿈이 없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팁이 있다면.

“현실 때문에 자기 심장이 말하고 있는 것에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보통 현실 속에 쌓아놓은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젊은 세대들은 잃을게 아직까진 크지 않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간극을 좁혀 자신의 꿈을 만들어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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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목표가 있다면.

“소개된 서비스들과 더불어 플래닛드림에서 펼치고 있는 광고, 마케팅, 디자인 사업도 더욱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젊은 생각으로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크리에이티브 랩(Lab)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