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7 공개, 언리얼4로 만든다

일반입력 :2014/07/15 09:00    수정: 2014/07/15 09:01

김지만 기자

3D 대전 액션 게임의 한 획을 그은 반다이남코의 대표작 철권이 '철권7'으로 돌아온다.

15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철권의 제작사인 반다이남코는 라스베가스에서 진행 중인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 파이팅 게임 토너먼트(Evolution Championship Series fighting game tournament. EVO)에서 최신작 철권7을 공개했다.

철권은 1994년 세상에 처음 등장한 뒤 6개의 공식 시리즈와 태그토너먼트, 모바일 게임들을 탄생시킨 대표 게임 타이틀이다. 고유의 시나리오로 영화, 애니메이션 등이 만들어졌으며 전세계 최고의 3D 격투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반다이남코는 세계 최대 대전 액션 게임 토너먼트 EVO 2014에서 이용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철권의 최신작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도 함께 선보여졌으며 간단한 배경스토리와 제작 엔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파이널 배틀이라는 문구와 함께 미시마 헤이하치와 카자마 진으로 추측되는 두 인물이 맞대결을 펼친다. 철권7에서는 지금까지 메인 스토리를 이어온 헤이하치 가문의 결전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철권7이 전작들과 비교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에픽게임즈 인원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는 것이다. 철권7은 언리얼 엔진의 최신판인 언리얼4로 제작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25일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코믹콘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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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7의 디렉터인 하라다 카츠히로는 우리가 언리얼4로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그래픽 엔진에 투자하는 시간을 아끼면서 게임성을 더 올리는데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며 언리언4는 강력하고 기대치를 상회하는 품질을 제공한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철권7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VO 2014 현장에서 진행된 철권 태그토너먼트2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인 잡다캐릭JDCR 김현진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