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개발총괄 아마존으로 이직

아마존 하드웨어 분야 투자 관심 증명

일반입력 :2014/07/15 07:44    수정: 2014/07/15 07:59

구글글래스를 개발하는 등 구글의 핵심기술자 중 하나였던 인물이 최근 아마존으로 이직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구글의 바박 파비츠 구글글래스 개발총괄은 최근 회사를 떠나 아마존으로 자리를 옮겼다.

파비츠는 13일 자신의 구글플러스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구글을 떠나 아마존 근무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그는 씨넷에 보낸 메일에서 이직의 주된 이유는 아마존에서 달성할 것에 대한 흥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직은 아마존의 하드웨어 분야 투자에 대한 여전한 관심을 증명하는 것으로 읽힌다. 올해 아마존은 스트리밍 TV인 '파이어TV', 스마트폰인 '파이어폰' 등을 내놓으며 자체 하드웨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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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츠는 구글에서 야심찬 개발 프로젝트 다수를 이끌었다. 그는 불과 수주전까지 구글글래스팀장이었고, 당뇨병환자를 위해 혈당수준을 모니터하는 포도당 트래킹 콘택트렌즈 등의 개발에도 관여했다. 미시건대학교 전자공학박사로 2010년 구글에 입사했다.

파비츠 이후 구글글래스팀을 이끄는 인물은 5월 임명된 아이비 로스다. 아이비 로스는 아트닷컴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였으며, 이전엔 캘빈클라인, 코치, 갭 등 주로 패션업계에 종사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