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새 동기화 기술 공개…속도 2배

일반입력 :2014/07/14 09:19    수정: 2014/07/14 10:16

드롭박스의 새 멀티 클라이언트 동기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대용량 파일 동기화 속도를 전보다 2배 빠르게 해주는 기술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경쟁양상이 용량에서 품질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최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드롭박스는 사용자의 파일 업로드와 콘텐츠 동기화에 사용되는 인프라스트럭처를 업그레이드했다.

새로워진 인프라에 도입된 기술은 '스트리밍 싱크'란 새 파일 전송 기법이다. 드롭박스는 이 기술을 통해 파일 동기화와 스트리밍 시 업로드와 다운로드 절차를 하나로 엮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기기는 드롭박스 파일을 이용하거나 스트리밍 받기 위해 기기와 서버 사이에서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반복하게 된다. 새 기술은 별도의 단계로 구분됐던 업로드와 다운로드의 과정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처리해 속도를 높인다.

드롭박스는 스트리밍 싱크 기술을 활용해 멀티클라이언트 동기화 속도가 전보다 2배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니푼 쿠라파티 드롭박스 엔지니어는 블로그를 통해 스트리밍 싱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에 위치한 마법같은 폴더들의 백본을 형성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그에 따르면, 스트리밍 싱크는 특별히 16MB 이상의 파일을 동기화하는데 알맞게 활용되고 있다. 동기화를 위한 여분의 자원에서 힘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다.

드롭박스는 테크블로그에 스트리밍 싱크의 전체 개발과정을 상세히 설명해놨다. 쿠라파티 엔지니어는 스트리밍 싱크를 잘 작동하게 하는 요점만 언급했다.

그는 스트리밍 싱크는 대용량 파일을 다양한 곳에 저장하고 검색해 찾아내는 요건을 충족하는데만 영향을 주고 잇다는 것을 알았다며 따라서 그 기능을 비교적 큰 용량의 신규 파일에 제한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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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트리밍 싱크는 멀티클라이언트 동기화 시간을 2배 이상 줄였고, 업로드와 다운로드 대역폭을 동일하게 줘 파일 크기를 2배 높이게 했다며 그러나 이 속도 향상은 더 느린 연결에 제한되고,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의 두 머신으로 했을 때 동기화 시간 개선은 약 25%였다고 덧붙였다.

스트리밍 싱크는 현재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의 2.9 베타버전과 2.10 안정화버전에 포함됐다. 전체 사용자는 수 주일 내 스트리밍 싱크의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