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 이렇게 훈련한다

우주정거장으로 떠나기 전 무중력 훈련

일반입력 :2014/07/09 18:18    수정: 2014/07/09 18:23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에 가기 전 어떤 훈련을 할까?

미국 씨넷은 최근 IT관련 흥미로운 장소를 찾아가는 로드트립 2014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휴스턴에 위치한 항공우주국(나사) 중성부력 실험실을 방문하고,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나사는 존슨 우주센터와 20분 거리에 위치한 이 중성부력 실험실에 실제 똑같은 크기와 모양인 우주정거장 모형을 수중에 설치해두고, 우주비행을 준비 중인 우주비행사들에게 우주공간 적응 훈련을 할 수 있게 했다.실험실은 40피트 깊이로 물은 아주 투명하고 잔잔하기 때문에 훈련을 하는 우주비행사들은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훈련에는 우주비행사 스콧 캘리가 참여해 수중에서 주어지는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그는 거의 매일 여섯 시간 동안 350파운드(약 158.8kg) 무게의 우주복을 입고 훈련을 받는다.

우주복을 담당하는 나사 엔지니어 로버트 나이트(Robert Knight)는 우주복이 우주비행사에게 완벽하게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치수 측정이 정확해야 하고, 모든 것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물속에서 우주유영 훈련을 하는 이유는 뜨거나 가라앉지도 않은 중성부력을 유지하면서 무중력과 비슷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유영은 지구 대기권을 벗어난 우주공간에서 우주인이 우주선 밖에서 하는 활동, 즉 선외활동(EVAs: extravehicular activities)을 말한다.

우주비행사의 훈련 상황은 중앙제어실에서 볼 수 있다. 물속에는 12개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모든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