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국내 서버 가상화 시장 1위라는데...

일반입력 :2014/07/09 15:18    수정: 2014/07/10 17:00

국내 서버가상화 시장 판도가 뒤집힌 걸까?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서버가상화 시장에서 VM웨어를 간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자체 조사? 아니다. 전문 시장 조사 업체 IDC 데이터를 인용했다.

IDC가 아태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규 가상화 서버(x86)에 대한 점유율 조사서 MS는 1분기 국내 시장 점유율 41.2%를 기록했다. VM웨어는 40.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업계는 MS가 윈도 서버에 가상화 제품인 하이퍼-V를 번들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가상화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수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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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시장에서 MS는 선도 업체인 VM웨어를 상대로 추격 레이스를 펼쳐왔다. 한국MS 김경윤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 받으며, 마침내 국내 서버 가상화 시장의 1위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이번 결과를 평가했다.

이에 대해 VM웨어코리아 관계자는 "IDC라는 객관적인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조사인 만큼 따로 할말은 없지만 (윈도서버에 번들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실제 시장 반응과는 온도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여전히 엔터프라이즈급 고급 시장에서는 VM웨어가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