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청문회]“다운계약 세금차익 기부”

일반입력 :2014/07/07 10:57    수정: 2014/07/07 11:06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아파트 매도 당시 다운계약서 작성에 따른 세금 차익을 사회복지 시설에 기부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워회가 개최한 미래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최양희 장관 후보자는 세금 차익을 사회복지 시설에 기부할 수도 있냐는 질의에 “협의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문병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다운계약서 체결에 대해 변명만 하지 말고 잘못한 부분은 시인하는게 옳다”고 지적했다.최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잘못된 관행에 따라 중개업자가 만들어주는 자료로 거래를 했다”며 “탈세라기보다는 잘 몰랐던 부분이며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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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당시 계산된 세금은 모두 납부했다”며 “세무 당국에 알아봐서 더 내야 할 부분은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의원은 “소멸시효가 지나서 놋내겠다는 말은 하지 말고 사회복지 시설에 (세금 차익만큼) 기부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