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세상을 바꿀 ‘사물인터넷’도 원칙이 있다

일반입력 :2014/07/02 11:53

사물인터넷(IoT), 매스미디어를 통해 하루를 거르지 않는 소식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최고 화두로 떠올랐고, 정부 정책도 사물인터넷 중심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이를 통한 부가가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하지만 좀처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사실 전문가들도 기본 개념만 이해할 뿐 사물인터넷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쉬이 설명하지 못한다.

이 문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IT 모바일 전문 커뮤니티인 ‘커넥팅랩’ 회원들이 나섰다. 커넥팅랩 회원들은 국내 굴지의 통신사 등 주요 업계 실무자들로, 모바일 업계 최전선에 서있는 전문가들이 사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를 책 한 권으로 소개한다.

도대체 사물인터넷은 무엇일까,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안겨준 변화와 어떻게 다를까?

저자들은 현재까지 나온 사물인터넷 사례를 소개하고, 새로운 IT 기술의 혁명이 어떻게 진행될지 상세히 알려준다.

특히 ‘사물인터넷 4원칙’이란 개념을 들고 나온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사물인터넷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야 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한 지름길을 제시하기 위해 나온 커넥팅랩만의 사물인터넷에 대한 시각이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소설 ‘런 어라운드’가 제시한 로봇 3원칙에 맞춰 사물인터넷 4원칙을 내놨다.

기본적인 전제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만들어지는 모든 정보는 인류를 위해 쓰여야 하고, 각각의 사물에서 수집된 정보는 개인이 독점하지 않고 다수를 위해 활용되야 한다는 원칙이다.

사물인터넷의 강국이 되기 위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또 변화하는 시대를 받아들이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저자들이 제시한 ‘사물인터넷 4원칙’을 곱씹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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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는 스마트폰을 몰랐고, 20년 전에는 인터넷을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생활의 중심에 서있다. 다음 10년 우리의 중심에 있을 사물인터넷, 우리는 세상이 바뀌는 속도를 쫓아가는가, 앞서 보고 준비하는가.

커넥팅랩 편석준·진현호·정영호·임정선 공저. 미래의창. 264쪽. 1만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