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RT 사용자 '8.1 RT'로 자동 업데이트

일반입력 :2014/07/02 09:27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RT 운영체제(OS)를 윈도RT 8.1로 자동으로 올리는 업데이트를 내놨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윈도RT의 OS 자동업데이트를 허용하는 내용의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ARM 기반의 윈도 태블릿에서 윈도RT를 8.1버전으로 업데이트 하지 않았던 사용자는 자동으로 최신 OS 버전을 유지하게 된다. 이같은 OS 자동업데이트는 추후 인텔 기반의 윈도에도 적용된다.

작년 MS는 윈도8.1과 8.1RT를 내놓으면서 윈도스토어를 통해 새 OS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했다. 사용자는 윈도스토어에 접속해 윈도8.1이나 윈도8.1RT를 다운받은 뒤 설치해야 했다.

MS의 새 자동업데이트는 버그수정이나 드라이버 업데이트 같은 소소한 것은 물론 OS의 커널까지 변경하는 메이저급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받아 설치한다.

MS는 윈도RT의 파일럿 프로그램은 계속 개선되는 윈도 경험의 혜택을 고객에게 보증하기 위한 실험의 하나라며 윈도8.1 업데이트 프로세스와 유사하게 선택된 시장에서 자동으로 윈도8과 윈도RT를 윈도8.1 업데이트1과 윈도RT 8.1 업데이트1로 올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MS가 윈도8.1을 내놨을 당시 일부 사용자는 윈도스토어에서 업데이트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스토어에 접속하는데 문제를 겪는 현상도 알려졌다. 이에 MS는 지난 4월의 윈도8.1 첫 업데이트엔 윈도스토어 대신 '윈도 업데이트' 기능을 활용했다.

또한, 윈도8이나 윈도RT 사용자 중 다수가 윈도8.1로 버전을 올리지 않고 계속 사용중이다. MS는 더 많은 사용자가 최신 OS의 이점을 누리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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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MS의 OS그룹이 노리는 건 모든 사용자 윈도의 최신 버전 유지다. 시장에서 운영되는 윈도 버전 종류를 줄이려는 것이다., 이는 향후에 더 잦은 메이저급 업데이트를 내놓고, 광범위하게 퍼뜨릴 수 있는 발판이 된다.

MS는 같은 맥락에서 지난 4월의 윈도8.1 첫 업데이트버전을 받지 않은 윈도8.1 사용자는 앞으로 보안 및 버그 패치 등을 받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사용자의 OS 업데이트를 다소 강제적으로 유도하려는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