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측정기, 30대 비만형 여성이 주로 구입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 다이어트도 잘 해

일반입력 :2014/07/01 16:00

이재운 기자

체성분(인바디) 분석기를 자주 사용할수록 체중과 체지방이 많이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절반 이상은 30~40대 여성이었고 비만형이었다.

의료기기 제조사 바이오스페이스는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2년간 자사가 개발한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다이얼로 2회 이상 체성분 측정을 한 사용자 이용자 10만여명의 체성분 분석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다이얼을 돌려 키를 입력하고 발판과 손잡이 등에 있는 전극에 각각 발과 손을 가져다 대면 체중, 체지방률, 근육량, 내장지방 수준 등을 측정한다.

성별로는 여성(71%)이 남성(2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2%로 1위를 차지했고 40대가 28%, 20대가 19%로 뒤를 이었다. 30~40대 여성의 비중이 52.6%에 달해 30대 여성이 전체 사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이용자의 기간 내 사용 횟수는 평균 12.5회로 나타났고 2.1kg 체중감량과 1.7kg 체지방 감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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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빈도에 따른 분석 결과는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 다이어트 성공률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이상 측정하며 꾸준히 관리한 사용자의 경우 체지방률이 평균 2.7% 감소했다. 체중은 주 1회 미만으로 사용한 경우(2.11kg 감량)보다 높은 평균 2.49kg 감량을 보였고, 체지방량 역시 주 1회 미만(1.90kg 감량) 사용자 대비 높은 평균 2.56kg 감량 추세를 보였다.

기기 사용자 중 비만형이 50.1%로 절반을 조금 넘었고 비만형 여성의 비중이 32.9%에 달해 비만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이 이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