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차세대 윈도 내년 봄 출시…공짜?

올 하반기 프리뷰 버전 공개 예정

일반입력 :2014/07/01 11:24    수정: 2014/07/01 16:19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윈도를 개발중이다. 윈도9 혹은 코드명 쓰레시홀드(Threshold)로 불리는 차기 윈도는 데스크톱 환경에 초점을 맞춰 윈도7 사용자의 이동을 목표로 한다. 열쇠는 무료 배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현재 개발중인 윈도 쓰레시홀드를 내년 봄께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MS 운영체제(OS)그룹은 윈도7 사용자에 이동성을 부여하기 위한 시도로 새 윈도를 개발중이라고 한다.

현재 차세대 윈도 제품의 공식적인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다. 윈도9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현재로선 코드명만 전해졌을 뿐이다.

MS는 쓰레시홀드에 데스크톱 모드의 이동성 확보를 위한 여러 특화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마우스와 키보드, 그리고 터치패드 등을 가진 데스크톱이나 노트북과 사용자의 상호작용이 주안점이다.

MS는 지난 윈도8.1 업데이트와 함께 특정 하드웨어 사양을 감안한 디자인과 기능을 선보였다. 메트로스타일모드 상단에 전원과 검색 버튼을 노출하고, 데스크톱 모드에서 메트로스타일 앱을 작업표시줄에서 실행할 수 있게 했다. 기존 키보드와 마우스를 내장한 PC의 경우 데스크톱/WIN32 환경을 기본 시작모드로 고정할 수 있고, 터치 및 모바일 기기는 메트로스타일모드로 시작화면을 고정시켰다.

미국 지디넷은 MS가 쓰레시홀드에서도 윈도8.1 업데이트와 동일한 맥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쓰레시홀드는 하드웨어 형태에 따라 겉모습을 달리하고, 작업 형태도 달라진다.

쓰레시홀드를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경우 SKU나 버전에서 데스크톱/WIN32 환경은 전면과 중심에 선다.

레노버 요가나 서피스프로 같은 투인원 기기의 경우 메트로스타일모드와 윈도 모드를 키보드가 연결됐느냐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용 쓰레시홀드 SKU는 데스크톱모드를 제공하지 않는다.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것은 유지된다.

MS 소식통은 쓰레시홀드 모바일 SKU는 ARM 기반 윈도폰, ARM 기반 윈도 태블릿, 인텔 아톰 기반 태블릿에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쓰레시홀드를 통해 윈도8에서 보였던 유용성 실수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윈도8에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사용자의 키보드와 마우스 활용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반성이다.

데스크톱/노트북용 쓰레시홀드 SKU는 미니시작버튼을 포함한다. 옛 윈도의 시작메뉴와 동일한 위치에 유사한 성격으로 마련된다. 전과 달리 메트로스타일 앱의 타일 아이콘이 보이며, 메트로스타일 화면처럼 라이브타일을 보여준다.

미국 지디넷은 '미니시작버튼'을 사용자정의로 변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용자는 메트로스타일 앱을 포함시키거나 제거할 수 있다.

MS는 쓰레시홀드 정식버전 출시전 올해 가을 중 공개프리뷰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반 사용자는 프리뷰 버전을 사용해볼 수 있다.

그전에 MS는 윈도8.1에 대한 두번째이자 마지막 업데이트를 내놓는다. 두번째 윈도8.1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기능은 알려진 게 없다.

윈도8.1 두번째 업데이트는 8월 12일 패치의 일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업데이트에 대한 마케팅은 없을 것이란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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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OS그룹은 현재의 윈도7 사용자는 서비스팩1로 이동하고, 윈도8 사용자는 윈도8.1로 이동하길 바라고 있다.

미국 지디넷은 윈도 쓰레시홀드가 윈도8.1 업데이트 라이선스 보유자에게 무료로 제공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윈도7 서비스팩1 보유자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언급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