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이웍스, 오프라인 지향 위치SNS 공개

일반입력 :2014/06/27 14:55

황치규 기자

이케이웍스(대표 신동민)는 스마트폰 대 스마트폰 블루투스 센싱 기술을 탑재하고 오프라인 네트워크 서비스(Offline Network Service: ONS)를 표방하는 ‘스테이하이(www.stayhi.com)’를 선보인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케이웍스가 개발한 ADS(Active Detecting System) 기술에 기반한 스테이하이는 블루투스를 활용해 눈에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인 30m 근처의 사람과 상점을 찾는 앱이다. 오프라인에서 마주친 새로운 사람에게 직접 말을 걸지 않아도 앱을 통해 소통할 수 있고, 별도의 검색 없이 상점 앞에 다가가기만 해도 개인 맞춤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스테이하이를 설치하고 블루투스를 켜면 30m 주위에 있는 다른 회원의 프로필을 보거나 쪽지를 보낼 수도 있다. 오프라인에서 마주친 새로운 사람과 가까워질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이 이케이웍스 설명이다.

상점을 찾을 수 있는 광고 서비스는 8월부터 추가된다. 회원이 스테이하이 가맹점 앞을 지날 때면 따로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개인이 입력한 정보에 맞는 쿠폰 등의 개인화 광고를 자동으로 발송한다.

이케이웍스에 따르면 스테이하이는 위치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 위치기반 서비스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원래 근거리 통신을 위한 가전기술인 블루투스로 GPS 대비 시간과 거리의 오차 범위를 줄여, 기존 서비스들은 구현하지 못했던 완벽한 실시간성, 현장성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SNS와도 차별된다. 스테이하이 회원이라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말을 걸지 않고도 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지 않고도 학교나 학원에서 바로 스터디 팀원을 구할 수도 있고, 자신을 알리고 싶은 거리의 음악가는 거리 공연을 펼치며 공연을 보는 30m 근처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보를 알리고 기부를 받을 수도 있다.

스테이하이는 사용자가 특별한 액션을 하지 않아도 보상을 제공한다. 앱을 켜지 않아도 상대방이 내 프로필을 구매하여 방문하거나 프로필을 방문하는 회원들 근처에만 있어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인 '젬'이 적립된다. 상점 근처에서 쿠폰이 수신될 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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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이케이웍스 대표는 “스테이하이는 실시간성과 현장성, 보안성이 합쳐진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 서비스”라며 “스테이하이가 개인화된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좀 더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사람을 위한 서비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테이하이는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 iOS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