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인텔, 車에 얼굴·동작 인식 도입

ADAS-인포테인먼트-보안 통합시스템 발표

일반입력 :2014/06/27 10:07    수정: 2014/06/27 10:13

이재운 기자

앞으로 자동차 안에 얼굴인식과 동작인식이 도입된다. 또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 자동으로 해결책을 찾아 조치하는 솔루션도 개발돼 내년부터 선보인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포드자동차와 인텔이 차량 내부 이미징 솔루션 개발 사업인 ‘프로젝트 모비’ 성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프로젝트 모비는 차량에서 운전자를 도와주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맞춤형 정보 제공 등 인포테인먼트, 도난 방지용 보안 시스템 등을 포괄한 개념이다.

프로젝트 모비를 적용한 차량은 운전자마다 최적화된 설정과 정보를 제공한다. 특정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으면 전면에 부착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모습을 촬영해 얼굴을 인식, 미리 설정해 두거나 스스로 학습한 바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승자에 따른 맞춤형 설정도 가능하다. 가령 부모의 차량에 자녀가 탑승한 경우 음악 재생 시 음량은 물론 속도 제한, 스마트폰에서의 차량 접근 조정 등을 제공한다.

만일 미리 허가 받지 않은 운전자가 탑승한 경우에는 차량 주인 스마트폰으로 운전자의 사진을 전송해 도난 사고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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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자연스러운 동작 인식과 간단한 음성 인식도 지원한다. 손을 위 아래로 흔드는 동작으로 선루프를 여닫거나 “에어컨 작동”이라는 말을 하는 것만으로 에어컨을 켤 수도 있다.

한편 포드는 이와 별개로 자체 개발한 ‘씽크911(SYNC 911) 어시스트’도 공개했다. 2015년형 무스탕에 적용될 이 기술은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 긴급 조치 방안을 찾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전자가 현재 위치정보 사용에 대한 동의를 할 경우 주변 지역에 존재하는 수리점도 안내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