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탱고'로 모바일 게임 혁신 가져오나

일반입력 :2014/06/26 09:30    수정: 2014/06/26 09:38

김지만 기자

구글이 자사의 컨퍼런스 구글 컨퍼런스 I/O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 이름은 '탱고(Tango)'로 가상 현실을 안드로이드 기기로 구현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26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구글이 프로젝트 탱고를 공개하면서 함께 개발 중인 새로운 게임 '좀비 건쉽 리얼리티'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가상현실을 바탕으로 구동돠는 림빅 소프트웨어의 신작이다.

프로젝트 탱고는 조지 워싱턴 학술 대학, 엔비디아 등 다양한 회사들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구글 첨단기술 프로젝트(ATAP)에서 개발한 기술이다. 안드로이드 장치 주위에 초당 수 백만장의 이미지를 확보해 3D 현실을 구현해 내는 것이 탱고의 가장 큰 특징.좀비 건쉽 리얼리티는 이 프로젝트 탱고를 활용한 최초의 게임이다. 게임의 플레이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AC130 건쉽에 탑승해 지상에 있는 좀비들을 공격하면 된다. 하지만 좀비들을 찾기위해 직접 두발로 뛰어다녀야 된다.

증강 현실이 현실 세계에 추가적인 그래픽을 더하면서 스마트기기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프로젝트 탱고는 현실 세계의 지형과 지물을 기반으로 3D 가상 현실 세계를 구현해 내는 것이라고 구글은 전했다.게임 캐릭터와 집에서 숨바꼭질을 할 수 있으며 빌딩 밀집지역을 숲으로 바꿔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도 탱고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 자신의 미니군대를 구성해 이웃집과 경쟁을 펼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탱고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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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모바일 게임의 혁신을 가져올 탱고를 공개했다며 가상 현실 구축 기능을 가지고 있는 탱고는 본격적으로 서비스 된다면 모바일 게임계에 큰 파장을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게임사들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가지고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