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로봇 보급사업 성과 발표회 개최

일반입력 :2014/06/26 11:00

이재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이관섭 산업정책실장과 로봇 관련 기업, 관계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창출형 로봇 보급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지난 3년간 시장창출형 로봇 보급사업의 운영 지원을 통해 수출 130억원을 포함한 매출 880억원, 수입대체 605억원, 비용절감 180억원 등 총 1천665억원의 직접적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뿌리산업 중소 제조로봇, 상수관망 로봇, 교육용 로봇 등을 담당하는 44개 업체에 보급한 결과 평균 20% 생산성 향상 효과가 나타나 55개 업체가 449대의 로봇을 추가로 구매하는 등 로봇 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산업부는 민간과 공공 분야 전반에 걸쳐 로봇 보급이 확대되도록 지원하기로 하고 향후 건강, 복지, 산업, 교육, 의료, 국방 등 전방위적인 확산에 나선다. 또 국방부와 협력해 개발한 폭발물 제거 로봇 등의 수출 성과가 지속적으로 지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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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기 가수인 ‘제국의 아이들’을 로봇 홍보대사로 위촉해 로봇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국의 아이들’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지난해 한류스타 공연로봇콘텐츠 기획과 운영, 로봇 플랫폼을 활용한 공연 사업성 검증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은 로봇제품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현장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해 중소 로봇기업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중소 로봇기업이 본 사업을 통해 국내 로봇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