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탭S' 슈퍼아몰레드, 최고 점수 받아

디스플레이메이트, 최고등급 '엑설런트A' 부여

일반입력 :2014/06/25 08:26    수정: 2014/06/25 13:33

정현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에 탑재된 WQXGA(2560×1600) 해상도 슈퍼아몰레드가 미국의 디스플레이 평가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종합평점 '엑설런트(Excellent) A' 등급을 획득해 태블릿 디스플레이중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갤럭시탭S는 아마존 '킨들파이어HDX 8.9'와 애플 '아이패드 에어' 등 기존 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에서 1~2위를 기록했던 제품들을 앞질러 현재까지 디스플레이가 평가한 제품 중 최고의 태블릿 디스플레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갤럭시탭S는 다양한 평가항목 중 색 영역(color gamut)과 색 정확도(Color accuracy)등 색재현력을 구성하는 항목들에서 최고 수치를 기록해 전문가용 모니터 수준의 뛰어난 화질로 평가받았다.

기존 제품들이 하나의 고정된 스크린 모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갤럽시탭S는 AMOLED의 광 색영역(Wide color gamut)과 삼성 독자 화질 개선칩을 통해 'AMOLED 포토', '어댑티브(Adaptive)', 'AMOLED 시네마', '베이직' 등 4종류의 스크린 모드를 제공해 주변 밝기와 애플리케이션, 주변 밝기 등 사용환경에 따라 최적의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AMOLED 포토 모드는 전문가용 모니터나 최고급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되는 어도비(Adobe) RGB 영역을 지원해 색 정확도는 최고 수준인 3.2 JNCD(색 정확도의 단위로 수치가 낮을수록 정확도가 높다)에 이르며, 어도비 RGB 색 영역의 106%까지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갤럭시탭S는 높은 색정확도와 넓은 색영역을 바탕으로 전문가용 사진촬영과 고화질의 이미지 애플리케이션 등 색채에 특화된 기능을 구현하는데 독보적인 강점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탭S의 AMOLED 포토 모드가 전문적인 촬영기술과 이미지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어댑티브 모드는 사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주변광에 따라 실시간으로 화이트 밸런스, 색 영역, 색 농도 등을 조정해 사용자에게 가장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모드다.

갤럭시탭S는 야외 시인성 항목에서도 엑설런트A 등급을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야외시인성을 결정하는 요소는 낮은 반사율과 높은 휘도다. 갤럭시 탭S는 업계 최저인 4.7%의 반사율과 544니트(nit)의 높은 휘도, 무한대에 이르는 명암비, 삼성 독자 야외 시인성 개선 알고리즘을 통해 밝은 태양광 아래에서도 휼륭한 가독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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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각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자체 발광하는 OLED가 액정구동 방식의 LCD 보다 시야각 부분에서 월등히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30도 시야각에서 LCD가 55% 이상 밝기가 떨어지는데 비해 갤럭시탭S는 21% 정도의 저하만 발생해 시야각에 따른 밝기와 색의 변화를 최소화 한다고 평가했다.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전무는 “갤럭시탭S 슈퍼아몰레드는 정확한 색 재현력을 바탕으로 전문가용 모니터 수준의 화질을 공급해 소비자들에게 기존 태블릿 제품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색상경험과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