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래스 RAM 2배 늘어난다

일반입력 :2014/06/25 09:17    수정: 2014/06/25 09:17

송주영 기자

구글이 구글글래스의 램(RAM) 용량을 2배로 확장한다. 배터리 용량은 늘리고 소프트웨어 기능도 개선해 속도는 빨라지고 충전 후 지속 시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구글글래스의 내장용 램, 배터리 용량을 키우고 소프트웨어 기능을 개선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출시되는 구글글래스의 램은 2GB로 이전 버전에 비해 2배 커졌다.RAM 용량 확대로 부팅 시간은 더 빨라지고 병렬처리도 가능하게 됐다. 스티브 리 구글글래스 제품 매니저는 “더 빠르고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배터리는 지속시간이 이전 버전에 비해15% 길어진다. 용량이 커진 배터리의 지속 시간을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글래스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도 구글은 새 소프트웨어에서 음성으로 작동하는 뷰파인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구글글래스 이용자들의 요청으로 개발됐다. 주차공간을 기억하는 구글 나우 카드도 새 기능으로 포함됐다.

기존 구글 글래스 사용자들은 2GB 용량으로 확대된 제품으로의 교환은 불가능하다. 앞으로 제품을 사는 사용자들만 2GB 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이 장착된 구글 글래스를 구매할 수 있다. 새 구글 글래스는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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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올 가을 렌즈를 선보이는 시점에서 구글 글래스 이전 버전을 산 구매자의 업그레이드도 실시할 예정이다.

새 구글 글래스는 25일 개막되는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업데이트 버전이 나온 것으로 볼 때 일반 사용자용 구글글래스도 이미 준비됐다는 추정도 나왔다.